1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85회에서는 이다해가 7년째 연애 중인 세븐과 방송 최초로 함께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다해의 이십년지기 절친이자 세븐과의 오작교 역할을 해준 배우 최성준이 함께 출연해 이다해픽 맛집에서 웃음과 먹방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이다해와 매니저, 세븐, 최성준은 닭발과 과일주, 고수 소라무침, 양뼈로 만든 감자탕을 야무지게 즐기며 시청자들의 야식 본능을 자극했다. 특히, 지난주 두리안 먹방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이다해는 이번 주에도 두리안 구이를 먹스럽게 즐겨 눈길을 끌었다. 이다해는 “두리안은 구우면 더 고급스럽다. 구운 파인애플보다 100배는 맛있다”라고 두리안 러버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이다해와 세븐의 연애 비하인드 풀스토리가 공개됐다. 처음엔 세븐에게 호감이 없었다는 이다해는 세븐의 적극적인 구애에 점차 마음의 문을 열었다. 두 사람의 빵 터지는 에피소드도 쏟아졌다. 비밀 연애 중이었던 두 사람은 놀이공원에서 가면을 쓰고 데이트를 즐겼고, 세븐이 자신을 알아본 팬이 다가오자 줄행랑을 쳤던 것. 이에 세븐은 “나는 알아봐도 다해는 알아보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날 따라오게끔 도망간 거다”라고 해명해 이다해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또, 처음 이다해 집에 인사 드리러 온 세븐은 이다해 어머니의 음식에 “어머니 합격!”이라고 넉살을 부렸다고.
지난해에는 크게 다퉜던 두 사람의 사연이 전해졌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다해는 “주변에서 울면서 아쉬워하시더라. 이웃들도 울 정도였다”라면서 “세븐의 부모님과 가족분들이 정말 좋으신 분이다. 그렇게 좋으신 분은 다신 못 만날 것 같더라”라며 눈시울을 붉혀 뭉클함을 안겼다. 세븐은 이다해의 거침 없는 폭로에 “얘 좀 말려봐~”라며 진땀을 흘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기준 5.2%, 수도권 기준 5.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7.0%까지 치솟았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9%로 같은 시간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닐슨코리아)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