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소미가 그룹 아이오아이 센터에서 솔로로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다시 찾았다. 36회 시상식에서 베스트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한 그는 내년에도 음악적으로 성장해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17년 아이오아이로 신인상을 받은 이후, 5년 만에 솔로로 상을 받았다. 소감이 어떤가. "올해로 스물둘이 됐다. 그동안 으원해준 솜뭉치(팬클럽) 덕본에 이렇게 큰 상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고맙다. 함께 일하는 회사 식구들에게도 인사를 더 하고 싶다. (무대에서 소감을 못 전해) 많이 서운해하실 것 같다. 테디 대표부터 모든 오빠들 수고 많았고, 고마웠다."
-지난해는 뮤지션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 해였다. "맞다. '덤덤' 안무도 그렇고, 작사에도 직접 참여했다. 그만큼 더 뜻깊었다. 앞으로도 음악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상을 좇는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면 덤으로 이렇게 상이 따라온다. 열심히 하겠다."
-2021년을 돌아본다면. "나를 내려놓은 해였다. 이전까지는 사람들한테 인정받으려고 노력했다. 작년에 그 부담을 내려놨다. 그래서 그런지 더 잘됐다. 내려놔야 사람들이 알아봐주더라. 버킷리스트였던 스카이다이빙도 했다. 내려놓다 못해 뛰어내렸다. 겨울에 스카이다이빙은 추천하지 않는다. (웃음) 얼굴이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
-올해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여행을 좀 더 다녀보고 싶다. 약간 오글거릴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일이 너무 좋다. 일이 너무 좋아서 지금까지 쉬지 않았다. 강제적으로라도 나를 어디로 데리고 가야겠다. 제일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은 부산, 진주, 경주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황이 나아지면 여행보다도 팬들을 가장 먼저 보고 싶다."
-활동 계획을 알려달라. "있지만 말할 수는 없다. 새로운 음악을 준비하고 있다. 그 외에는 일급비밀이다. 그리고 오늘(시상식 당일) 가족들과 샴페인을 마실 거다. 기분 좋은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