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통합 가이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진행한 '2021 키노라이츠 어워즈'에서 구교환, 한소희가 2021 최고의 배우에 올랐다.
올해 4회를 맞은 키노라이츠 어워즈는 한 해 동안의 키노라이츠 서비스 자체 데이터와 유저 투표를 합산, 부문별 작품 및 배우를 선정해 21일 공개했다.
국내 드라마 부문에서는 대한민국 육군 군사경찰 D.P.를 소재로 한 'D.P.'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웹툰 'D.P 개의 날'이 원작이다. 영화 '차이나타운'과 '뺑반'을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극본은 원작의 김보통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해외 드라마 부분에서는 19세기 영국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한 '브리저튼'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줄리아 퀸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전설적인 프로듀서 숀다 라임스가 총괄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국내 영화 부문에서는 '모가디슈'가 1위를 차지했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목숨을 걸고 모가디슈를 탈출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앞서 제 42회 청룡영화장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외 영화 부문에서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이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다. SF계의 대표적인 유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84년 데이비드 린치의 연출 이후 37년 만에 스크린에 다시 쓰였다.
2021년을 빛낸 배우 부문에서는 '킹덤: 아신전'과 'D.P.' 그리고 '모가디슈'까지 스크린과 OTT를 종횡무진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구교환이 압도적인 점수로 뽑혔다. 올 해의 여자배우는 높은 인기도 점수를 받은 '알고있지만,'과 '마이 네임'의 한소희가 '미나리' 윤여정을 간발의 차이로 앞서며 1위에 올랐다.
해외 배우 부문에서는 크루엘라 드 빌의 젊은 시절을 놀라운 연기로 소화해낸 '크루엘라'의 엠마 스톤과 '듄'의 티모시 샬라메가 가장 빛났다.
한편, 종합 순위에는 아쉽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배우 부문에는 정호연('오징어 게임'), 김선호('갯마을 차차차'), 김신록('지옥'), 다니엘 크레이그('007 노 타임 투 다이'), 작품 부문에는 '연애 빠진 로맨스', '블랙 위도우', '그린 나이트', '갯마을 차차차' 등이 OTT 이용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