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5018081 강간 등 혐의를 받는 트로트가수 겸 제작자 신웅(69·신경식)의 항소심 재판이 시작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기 수원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10일 오후 3시 강간 등 혐의를 받는 신웅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한다. 그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아 법정 구속됐다.
앞선 재판에서 신웅은 "피해자 1명은 연인관계였고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문자 일부만을 보고 연인관계로 보기 어렵다"고 했고, 또 "피해자들이 불리한 정황까지 진술하고 있고 그 진술이 합리적이고 경험에 반한다고 느껴지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신웅의 혐의는 2018년 미투 운동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 2014년~2015년 여성 2명을 숙소 등에서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