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에 대한 모욕 발언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BJ가 복귀를 선언해 또한번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아프리카TV BJ인 오메킴은 지난 25일 자신의 방송국 게시판에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먼저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염치없지만 방송 복귀를 하려고 한다. 제가 한 행동에 대해 너무 죄송하고 저를 좋아해 주셨던 분들께 깊은 실망감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매사에 조심하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11월 29일 오후 8시에 오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메킴은 지난 5월 BJ 와꾸대장봉준과 술먹방을 진행하던 중 성적 취향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유관순 열사에 대한 모욕 발언과 행동을 해 방송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관계 도중) 수갑을 어떤 자세로 차냐. 궁금하다"며 팔을 벌리는 행동을 취했고, 봉준은 만세를 하며 "이거냐? 대한독립 만세냐?"라며 웃었다. 그러자 오메킴은 "2021년 유관순이네"라며 웃었다. 봉준은 "2021년 유관순이야?"라고 호응했다.
오메킴의 방송 복귀 공지글이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네티즌들은 "돈 다 떨어진 듯. 양심이 없네", "진짜 그들만의 세상이다", "양심 따위는 없다. 역대급인데도 복귀는 해야지", "그냥 돈 급하다고 그래", "완전 비호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메킴은 봉준과 함께 자숙 중에도 'BJ 코인 게이트'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