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송해 1927’ 언론시사회가 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윤재호 감독과 송해가 참석했다.
송해는 스크린 첫 주연으로 데뷔해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송해는 “영화 경험이 없었다. 완성된 영화가 나에게 과연 무엇을 전해줄까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인가 나도 모르게 한없이 눈물이 나왔다. 주변을 돌아보니 젊은 스태프 여러분이 내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고생하는 모습을 보았다. 어렵게 제작진이 만들어서 관객들에게 선보이려고 하는구나 싶어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출연을 거절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송해는 “처음에는 못한다고 했다. 방송과 공연 진행을 하기 때문에 출연을 거절했다”며 “제작진도 사정이 있었다. 제작사 대표 아버님이 내 열렬한 팬이었더라. 부자지간에 통하는 걸 보고 4개월을 끌다가 결심을 했다”고 설명했다.
윤재호 감독은 “송해 선생님에 대해 다큐를 만드는 게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송해 1927’은 한평생 전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최고령 현역 연예인 송해의 무대 아래 숨겨진 인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오는 1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