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윤예빈과 이주연, 김단비, 강유림, 배혜윤이 나선다. 하나원큐는 신지현과 고아라, 양인영, 정예림, 구슬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의 관심사는 강유림에게 쏠렸다. 프로 2년차 삼성생명 강유림은 이날 친정팀을 처음 상대한다. 지난 시즌 하나원큐에서 뛴 강유림은 비시즌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생명으로 옮겼다. 지난 시즌 신인상 출신의 강유림은 이적 후 첫 경기였던 지난 24일 청주 KB와 경기에서 36분 31초를 뛰며 14득점·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강유림이 지난 시즌보다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스스로 움직임을 통해 찬스를 만들려고 하는 모습이 나아지고 있다"며 "경기에 계속 출전하면서 조금씩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친정팀을 상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안 물어봐서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도 "강유림이 삼성생명에 가서도 잘하고 있다. 부지런하고 자기 존재감을 나타내는 선수다. 오늘 경기에서 이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강유림을 막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하나원큐가 트랜지션(빠른 공수전환의 공격)이 좋은 팀이다. 이 부분에 주의를 하겠다"며 "프레스 디펜스나 존 디펜스도 사용하니 이 부분에 대해서도 선수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지난 우리은행전 경기가 끝나고 안 좋았던 부분을 연습했다. 삼성생명의 지난 KB와 경기를 보니 속공과 리바운드에서 선수들이 전체적인 참여도가 높았다. 이에 대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