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틀린 집'이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테이크원스튜디오는 16일 "영화 ‘뒤틀린 집’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파노라마 섹션은 올해 한국영화의 역량과 흐름을 대변하는 대표작 및 최신작을 선보이는 섹션이다.
'뒤틀린 집'은 ‘기도하는 남자’의 강동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두터운 호러·스릴러 마니아 층을 보유한 전건우 작가의 동명의 소설 ‘뒤틀린 집(원작: 안전가옥)’을 원작으로 한 심리 스릴러 영화다.
‘뒤틀린 집’은 평범한 가족이 현실에 내몰려 시골 외딴 집으로 이사를 간 뒤 겪는 잔혹 하지만 비극적인 사건을 그린다. ‘탈’을 활용한 한국형 공포 이미지와 아트적 공간 콘셉트의 매혹적인 비주얼을 보여준다.
주연 서영희, 김민재, 김보민을 포함해 조수향, 강길우, 박혁권 등 연기파 배우가 대거 출연하며,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사회 주요 이슈를 다루며 현 시대의 어두운 면을 꼬집는다.
여기에 데뷔 31주년을 맞이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상이 영화 음악 감독으로서 첫 출사표를 던졌다. 그의 음악 세계의 깊은 내공과 독보적인 감각을 담은 OST도 영화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테이크원스튜디오의 정민채 대표는 “첫 제작 영화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테이크원스튜디오만의 독보적인 제작 역량과 다양한 콘텐츠 장르의 시너지를 기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뒤틀린 집’은,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7일 상영으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후, 국내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