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오후 9시에 방송될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2020 도쿄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 선수의 일상이 그려진다.
신재환 선수는 도쿄올림픽에서 '하늘을 날았다'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경이로운 점프를 보여주며 '체조 도마 금메달'이라는 역사적인 성적을 거뒀다.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 은메달 여홍철 선수, 2012 제30회 런던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 금메달 양학선 선수의 계보를 이으며 체조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안겨줬다.
올림픽 이후 그는 어떻게 지낼까. 특히 신재환 선수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 준 가족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신재환 선수는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어머니의 일터를 찾는다. 어머니가 일하는 마트에 들어서자 금메달리스트 신재환 선수를 향해 환호가 쏟아진다. 뒷바라지로 고생한 부모님을 위해 신재환 선수가 '세족식 이벤트'도 마련한다. 어머니 전영숙 씨는 "세상 어떤 것을 줘도, 이 기쁨은 못 바꿀 것 같다. 내 자식, 내 아들처럼 응원해줘 정말 감사하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낸다.
가족과의 이야기뿐 아니라 2020 도쿄올림픽 뒷이야기도 공개된다. 금메달리스트가 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온 신재환 선수에게 '길잡이'가 되어준 동료를 만난다.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국가대표이자 2018 제18회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마루 금메달리스트인 김한솔 선수가 그 주인공.
신재환 선수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형이) 많이 챙겨줬다. 한솔이 형 없었으면 금메달은 못 땄을 것"이라며 김한솔 선수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다. 신재환 선수의 우상이자 스승인 '도마의 영웅' 양학선 선수와의 깜짝 영상통화도 담긴다. 신재환 선수는 "초심 잃지 않고, 한결같이 '연습 벌레'라는 칭호에 걸맞은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의지를 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