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단은 26일 오전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부친인 비센테 윌리엄 쿠에바스 리온님께서 25일 별세했다"라고 전했다. 쿠에바스의 부친은 지난 7월 11일 한국에 입국한 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를 소화했다. 하지만 그 기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병세가 악화됐다. 윌리엄 쿠에바스는 지난 18일 엔트리 말소된 후 부친의 곁을 지켜왔다.
KT는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고, 동료 쿠에바스의 슬픔을 나누려한다. 26일 수원 SSG전부터 3일 동안 선수단 전체 유니폼에 근조 리본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구장 내에도 별도 분향소를 설치해 애도를 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