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가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와 매거진 바자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화보는 어디에서도 공개된 적 없는 보테가 베네타의 SALON 02 컬렉션을 특별히 공수한 것은 물론 한소희의 첫 매거진 커버로 의미를 더한다.
화보의 콘셉트는 ‘Portraits of Sohee’. 예쁘고 말간 얼굴과 털털한 성격, 청순함과 신비함, 때로는 반항적인 눈빛까지 그야말로 팔색조 매력을 지닌 한소희의 다양한 면면을 포착하고자 했다.
독보적인 얼굴뿐만 아니라 컷마다 조금씩 분위기를 바꾸며 열정적으로 화보에 임하는 모습에 현장 스태프들도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는 후문.
한소희는 배우로서 진솔한 이야기도 인터뷰에 담았다. 마지막 회를 남기고 있는 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 주인공 유나비 역을 맡은 한소희는 촘촘한 감정선을 가진 인물을 연기하기 앞서 무척 생각이 많았다고.
“나비와 혼연일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했어요. 그러다 뭔가를 설정하고 표현하기보다 순간의 감정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구요. 대책없이 몰아치는 감정을 맞닥뜨렸을 때 표출 보다는 멈추기를 택했어요.”
이와 함께 한소희는 “늘 보잘 것 없는 껍데기 하나로 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받는 게 부끄러웠는데 이제는 어떤 방식으로든 보답하고 싶다"며 "열심히 해서 그 소중한 마음들이 그저 응원에 불과한 것이 아닌, 저를 지켜내고 성장시키는 큰 힘이라는 걸 꼭 보여드리고 싶다"는 진심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