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발표 이후 각종 구설에 휩싸인 개그맨 박수홍이 광복절 날, 평화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반응이 심상치 않다.
그는 15일 자신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유튜브 '검은고양이 다홍'에 '[다홍이랑VLOG] 행복한 일요일을 보내는 방법♥'이라는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과 함께 채널 운영자는 "안녕하세요 수다홍님들. 일요일 아침부터 기분 좋으시라고 다홍이 힐링영상 가져왔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웃는 일 가득하시고 행복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 영상에서 박수홍의 반려묘 다홍이는 신혼집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집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듯했다. 신혼 분위기 풍기는 침대 위에서 뒹굴고, 바람에 흔들리는 레이스 커튼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다홍이 아빠 힘내세요. 누가 뭐래도 앞으로 행복하세요. 화이팅", "다홍아, 아빠 힘내시도록 재롱도 피우고 건강하렴", "다홍이 표정에서 다홍이 아빠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등 응원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부정적 반응들이 많이 올라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네티즌들은 "다홍이 진료 기록 공개해주세요", "박수홍 씨가 다홍이에게 진심이길 바랍니다. 비즈니스로 다홍이를 이용하는 게 아니길요", "다홍이가 왠지 쓸쓸해보이네요" 등 다홍이 관련 비즈니스에 대한 박수홍의 입장을 요구하고 있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달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며 결혼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3월에는 자신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고 있던 친형을 수십 년 동안 출연료, 계약금 등을 횡령당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최근에는 데이트 폭행 의혹이 제기됐으나, 이를 부인한 뒤 고소 의사를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