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의 빅히트작 '쿠키런: 킹덤'. ‘쿠키런: 킹덤'가 빅히트치며 스타 게임사로 우뚝 선 데브시스터즈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격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9월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유럽까지 쿠키런: 킹덤의 메이저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내달부터 일본에서 쿠키런: 킹덤의 대대적인 현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유명 성우진 기반의 보이스 콘텐트를 게임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성우들이 출연하는 다양한 마케팅 콘텐트도 선보인다.
회사는 쿠키런: 킹덤의 귀여운 쿠키들과 그들의 스토리 및 관계성에 집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이미 지난 6월부터 용감한 쿠키의 일본 공식 SNS 채널에서 쿠키들을 소개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사전 공유했다.
오는 10월부터는 북미 지역에에서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 회사 측은 “RPG 및 데코레이션 장르의 게이머부터 애니메이션 및 코믹스 선호군, 성우 및 인플루언서 팬층까지 집중 타깃해 접근성 및 화제성을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유튜브 및 SNS를 통해 인플루언서와 관련된 다양한 영상, 유저 참여형 콘텐트 등을 선보이며 해당 팬덤을 중심으로 유저층을 대폭 확장시켜 갈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이 이달 초 모바일 게임 매체인 포켓게이머가 선정한 2021년 모바일 게임 톱25에 오르면서 서구권 게임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컴투스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24개국에 대한 공략에도 나선다.
양사는 쿠키런: 킹덤의 최근 유럽 지표를 토대로 시장성을 분석한 결과 현지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쿠키런: 킹덤에 독일어와 프랑스어로 현지화된 게임 콘텐트와 성우 보이스를 반영하고, 컴투스 유럽 법인을 통해 해당 지역에 최적화된 라이브 서비스 지원 및 마케팅, 커뮤니티 운영, 유저 대응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현지화 준비가 완료되는 2022년 초 본격적인 유럽 공략을 위한 대규모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올 하반기 일본과 미국 공략에 이어 유럽 진출까지 적극 추진해 쿠키런: 킹덤의 흥행을 글로벌 시장으로 더욱 확대시키고 쿠키런 IP의 저변 역시 서구권역으로 넓힐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