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혜가 19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영화 '귀문' 제작보고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귀문'(감독 심덕근)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 등이 열연했다, 8월 개봉. 〈사진=CJ CGV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07.19/ 김소혜가 '귀문'을 통해 캐릭터적으로 노력했던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귀문(심덕근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김소혜는 "영화에서 혜영이는 여러가지 이미지를 보여준다"고 운을 뗐다.
김소혜는 "사실 실제 내 성격은 귀신이나 깜짝 깜짝 놀라는 것들에 대한 무서움이 엄청 많다. 그것들을 내 자신이 아니고 혜영으로서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겁없이, 당돌하게 연기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도 상황에 따라 겁을 먹고 점점 무너져내려가는 과정에 대해 가장 많이 신경 쓰면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2016년 그룹 I.O.I(아이오아이)로 데뷔해 영화 '윤희에게'로 성공적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렀던 김소혜는 '귀문'을 두번째 영화로 선택, 극중 호러 영상 공모전의 상금을 타기 위해 섬뜩한 괴담이 끊이지 않는 귀사리 폐수련원을 찾은 대학생들의 리더 홍혜영 역을 맡아 활발하고 털털한 모습부터 서서히 조여오는 공포의 실체를 마주하고 변해가는 모습까지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영화다. 1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