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랑종’에서 밍 역을 맡아 신들린 열연을 펼친 배우 나릴야 군몽콘켓 / 사진=쇼박스 나릴야 군몽콘켓이 '랑종' 참여 소감을 전했다.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에서 무당 님(싸와니 우툼마)의 조카 밍 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를 펼친 나릴야 군몽콘켓은 20일 국내 취재진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랑종'의 한국 개봉 소감에 대해 "정말 기쁘다"고 인사했다.
나릴야 군몽콘켓은 "난 지금 개인 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한국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랑종'을 관람한 한국 관객 분들이 내 SNS를 찾아 와 '연기 너무 잘한다' 등 응원의 메시지와 칭찬 메시지를 남겨 주시더라. 태국 팬들은 '빨리 보고싶다'고 한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는 기대를 못했던 터라 너무 감격스럽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작품 중 최단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등 흥행 중인 것에 대해서는 "'기대를 했냐'고 하면 좋은 영화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은 있었다. 하지만 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일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진심을 표했다.
님의 조카 밍 역은 오랜 기간 오디션을 거듭한 끝에 캐스팅 된 캐릭터다. 나릴야 군몽콘켓은 모델 활동 외 연기 경력은 사실상 전무한 배우였지만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신뢰 아래 평범한 여성에서 빙의돼 변화하는 전 과정을 놀랍게 소화해냈다. 특히 후반부에는 10kg이 넘는 체중 감량까지 감행,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이며 '랑종'을 자신의 대표 필모그래피로 만들어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국내 개봉 후 첫날 13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고, 4일만에 손익분기점 4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작품상을 비롯해 해외 50개국 판매를 이뤄내며 신들린 문제작임을 확인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