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가운데)가 부상을 당해 올스타전 출전이 무산됐다. 사진=게티이미지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명단은 선정됐으나, 교체 멤버가 11명이나 발생했다.
MLB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오는 14일 미국 덴버주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MLB 올스타전 출장 멤버 교체를 발표했다. 부상과 등판 일정 등의 이유 때문에 교체가 많아졌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등이 대거 올스타전에 불참한다.
투수들의 교체가 많다. 케빈 가우스먼(샌프란시스코)과 브랜든 우드러프(밀워키)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2일 선발 투수로 출격하기 때문에 올스타전에서 빠졌다. 다르빗슈는 허리 부상을 이유로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디그롬도 전반기 어깨와 팔꿈치, 옆구리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 올스타전 출전을 고사했다. 내셔널리그 대표 투수 4명이 한꺼번에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않게 됐다. 구원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휴스턴)는 출산 휴가를 받았다.
야수들도 교체가 대거 발생했다. 왼 엄지손가락 타박상을 입은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가 올스타전 출전을 포기했다. 대체 선수로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가 선정됐으나, 그도 발 부상을 이유로 올스타전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가 선발 포수로 나설 예정이다. 아쿠나 주니어도 경기 도중 부상으로 올스타전에서 낙마했다. 카일 슈와버(워싱턴), 무키 베츠(LA 다저스), 호세 알투베, 카를로스 코레아, 마이클 브랜틀리(이상 휴스턴)도 올스타전 명단에서 빠졌다.
이들을 대신해 11명의 새로운 멤버가 뽑혔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팀 앤더슨(시카고 화이트삭스), 위트 메리필드(캔자스시티), 조이 웬들(탬파베이), 크리스 배싯(오클랜드)이 올스타전에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워커 뷸러, 저스틴 터너(이상 LA 다저스), 프레디 페랄타(밀워키), 맥스 슈어저(워싱턴), 타이후안 워커(뉴욕 메츠),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교체 예정)가 선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