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맥스 먼시. 사진=게티이미지 갈 길 바쁜 LA 다저스에 악재가 발생했다. 중심타자 맥스 먼시(31)가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LA 다저스는 오른쪽 사근 부상으로 인해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맥스 먼시를 IL에 올렸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트리플A에서 외야수 루크 레일리를 콜업했다.
먼시는 전날 텍사스전에서 1회 말 첫 타석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으나, 2회 알버트 푸홀스로 교체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우선 먼시의 부상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IL행을 선택했다. 먼시는 부상 부위에 대해 자세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다저스는 아직 부상의 심각성이나 회복 일정에 대한 소식을 발표하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다저스에게는 악재가 발생했다. 먼시는 올 시즌 타율 0.264, 14홈런, 33타점을 기록 중이다. 중심타선에 주로 배치되는 먼시는 팀 내 홈런 1위, 타점 2위, OPS 1위다.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은 3.3으로 1위다. 팀 타선을 이끄는 중심타자의 전력이탈은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다저스는 일단 먼시의 빈자리를 푸홀스로 메울 예정이다. 푸홀스는 다저스 합류 이후 19경기에서 타율 0.268, 5홈런, 13타점을 기록 중이다. 먼시의 교체 선수로 출전한 12일 텍사스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왼손 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