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에서 고객이 와인 라 크라사드와 샤도네이를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는 다음 달 가성비 끝판왕으로 불리는 프랑스 와인 '라 크라사드' 30만병을 확보해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 편의점에서 한 달 완판을 목표로 한 브랜드 와인을 30만병 준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 크라사드는 이마트24에서 지난해 6월과 12월 각각 3만병, 10만병 팔려나간 인기 제품이다. 9900원이란 가격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구매가 이어졌다.
일반적으로 6월은 와인 비수기로 꼽힌다. 더운 날씨 탓에 맥주를 찾는 소비자가 늘기 때문이다.
이마트24는 소비자 선호도 높은 와인을 앞세워 비수기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 현지 라 크라사드 생산량의 70%를 매입해 준비를 마쳤다.
목표 달성을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매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6월 한 달간 '라 크라사드' 2박스(12개) 구매 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인증사진을 게재하면 추첨으로 35명에게 50만원 상당의 와인셀러(삼성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본지에 "'와인=이마트24'라는 이미지 구축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와인 강자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