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4년 전 발매한 '롤린'으로 역주행의 역사를 쓰고 있는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했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등장부터 유튜브 댓글창 반응이 뜨거웠다. 브레이브걸스가 군통령이었던 시절 군 생활을 했던 예비역들의 문자가 쏟아졌다.
한 청취자는 "롤린이 발매됐을 때 이등병이었다. 모든 부대가 '아침먹고 롤린, 점심먹고 롤린, 저녁먹고 롤린'이었다"며 팬심을 전했다. 다른 청취자도 "롤린 틀어주면 인민군도 춤춘다"라는 재치 넘치는 댓글을 남겼다.
브레이브걸스는 "군부대의 함성은 그 어디서도 듣지 못한다. 에너지를 너무 많이 얻는다"며 군부대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게임 광고 촬영은 끝냈고, 치킨 광고도 촬영할 예정이다. 의류 브랜드 광고, 과자 광고, 화장품 광고도 촬영 예정이다. 너무 고마운 일이다"라며 광고계의 연이은 러브콜도 자랑했다.
또 "그룹 자체가 희망이 없었다. '롤린'이 주목받기 직전까지 해체를 생각했다. 바리스타, 의류사업, 한국무용, 뷰티 유튜버 등 각자 제2의 인생을 준비했다. 롤린 역주행 영상 올라오기 하루 전에 '용감한 형제' 사장님과 만나서 해체에 관한 이야길 하기로 했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