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00회에서는 '무언가의 현실판' 특집이 펼쳐졌다. 가수 아이유, 체스 국가대표 김유빈, 뽀로로 성우 이선, 위기 협상 전문가 이종화 자기님이 유퀴저로 출연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현실 삶을 공유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아이유의 삶은 어떤가, 정말 대박 아니냐"며 20대 아이유가 이룬 성과에 감탄했다. 아이유는 "감사하다. 그렇지만 거기에 최고봉은 유재석 선배님이라 생각한다"며 유재석에 질문을 넘겼다. 유재석은 "감사한 삶이다. 행복하지만 그것만큼 짊어져야 할 부담은 있다"고 답했다.
아이유는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열심히 한 건 일밖에 없다. 열심히 살았다는 건 모르겠다. 일 말고 다른 건 남들보다 열심히 못했다. 주변을 잘 돌봤는지, 집이 어느 정도 정돈이 되어있는지 돌아보면 내가 너무 서툴다. 내가 중독된 건 성취나 보람이 아닌 일이 주는 자극적임이었다. 건강한 열심이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달라져야겠다. 경계하면서 건강하게 일하고 싶다"고 털어놓으며 30대의 계획을 밝혔다.
또 "아이유로 일을 할 때는 똑부러지게 한다. 그런데 그게 아닐 때는 정말 아무것도 못한다. 건강도 정말 망가졌더라. 어릴 때 좀 당겨서 쓴 것 같다. 잠을 못 자면서 했던 것이 관절이나 골밀도나 뭐든 다 나이대보다 안 좋다. 30대가 되면 나를 조금 더 돌보고 여유있게 시간을 가져야할 것 같다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조세호는 아이유 다이어트에 대한 질문도 했다. 사과 1개, 고구마 2개 혹은 바나나 2개, 단백질 보충제를 삼시세끼 먹는 식단이다. 이에 아이유는 "맞다. 하긴 했다. 스물 한 살 때 아주 단기간이다. 요즘에는 이렇게 하면 노래 한 곡도 못 부른다. 이거 절대로 하시면 안된다고 하기엔 한 번 정도 괜찮을 수 있다. 그렇지만 연예인은 매일 해도 문제없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달라. 저는 절대 안 한다"고 오해를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