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등 유명 연예인들이 직접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예계 캐스팅 사기'에 대해 증언, 폭로를 한다.
27일 밤 11시 10분 방송하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편이 이날 오전 전격 공개된 가운데, 예고 영상에 배우 박은석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로건 리로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해당 영상에서 박은석은 결연한 표정으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을 만났다. 이어 "주변에서 말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다들 말렸다. 하지 말라고"라면서도 "그래도 칼을 뽑았으니까 끝까지 가야죠"라고 답했다.박은석이 이번 일에 나선 이유는 캐스팅 디렉터 A 씨를 고발하기 위해서다. A 씨는 배우들 단체 채팅방에서 언급되며 논란이 된 드라마 캐스팅 디렉터다.
그는 그동안 서울 목동 SBS 사옥 내 카페에서 명함을 돌리고 다니며, "드라마에 캐스팅을 시켜주겠다"며 돈을 뜯어 간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확인한 결과 A 씨 명함에 새겨진 회사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가 주선해준다던 드라마 오디션은 아예 없는 일정이었다. 그럼에도 A 씨는 문제 제기한 사람들을 오히려 명예 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으름장을 놨다고.
A 씨를 폭로하기 위해 방송인 최희도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했다. 무려 105명이 A 씨 관련 제보를 해왔다고.
이를 취재한 '그것이 알고 싶다'는 A 씨를 직접 만나 연예계에 퍼진 캐스팅 사기 루머를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