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tvN 새 월화극 '나빌레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 한동화 감독이 참석했다.
박인환은 30년만 미니시리즈 첫 주연으로 나선다.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기쁨이다. 우리 연배의 사람들에게 '너도 할 수 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꿈을 심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운을 떼며 "나이 들어 프로처럼 발레를 잘하는 건 불가능한 게 아닌가 싶다. 발레를 잘해서 프로가 된다는 것보다 도전의 의미를 담으려고 했다. 할 수 있다, 해보겠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발레복 자체가 너무 타이트해서 입으면 좀 민망하더라. 그래도 넘어야 할 산이지 않나. 나중엔 점점 익숙해지더라"라고 털어놨다.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박인환(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 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송강(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별점 만점, 평점 10점의 원작 웹툰 '나빌레라'(HUN, 지민)를 드라마화했다. '38사기동대', '청일전자 미쓰리' 한동화 감독과 '터널' 이은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22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