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과 일본 대표팀이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의 최정예 멤버와 A매치를 치르는 건 2011년 일본 삿포로 경기 후 10년 만이다. 2011년 이후에는 국내파 위주의 대표팀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네 차례 격돌했다.
15일 벤투 감독은 한·일전에 나설 24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대표팀의 캡틴이자 에이스다. 발탁이 유력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15일 오전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상을 당한 것이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8분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끼며 쓰러진 뒤 교체됐다. 손흥민 발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불러들였다.
하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 부상은 오늘 아스널 경기 보면서 확인을 했고, 부상에 대해서 축구협회와 토트넘이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검사 결과 기다리고 있다. 결과가 나오면 부상 정도에 따라 명단에서 제외할지 포함할지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인(발렌시아)이 발탁된 가운데 프라이부르크 정우영이 최초 발탁됐다. 황의조(보르도)는 빠졌고, 황희찬(라이프치히)은 명단에는 올렸으나 구단과 추후 협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황희찬이 불발될 경우 23명으로 한·일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