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논란에 휘말린 전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가 과거 개인방송에서 밝혔던 동생과의 일화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018년 이현주는 해당 영상에서 "동생이 너무 말을 잘 듣는다"고 말하며 따뜻한 남매애를 드러냈다.
그는 "남동생이 몇 살이죠?"라는 매니저의 질문에 "제 동생 2004년생이니까 몇 살이지? 중학교 2학년 남자애인데 키가 커요. 엄마랑 동생 들으면 웃을지 모르지만, (저는) 양보를 많이 하는 누나였어요. 콩 한 쪽도 나눠 먹는다고 하잖아요? 저는 제 것을 다 줬어요"라고 말해 동생에 대한 따뜻한 정을 보여줬다.
이어 "동생이 워낙 귀엽고 예뻐서 먹을 것도 많이 줬고 요리에 빠져 있을 때는 요리를 많이 해줬다. 그랬더니 키가 컸다"라고 덧붙였다. 잠시 후 매니저가 "(동생이) 말 잘 안 들어요?"라고 묻자 현주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말을 너무 잘 듣는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동생이 말을 안 듣는다고 말하고 싶은데, 너무 말을 잘 들어서 그럴 수가 없다"며 웃었다.
"비 오는 날, 태풍 오는 날에도 자기 우산이 부러졌는데 우산 가져다주러 오는 동생이었다. 또 밤늦게 편의점 가기 무서워서 부탁하면 같이 가주는 착한 동생이었다"라고도 말했다.
한편 이현주의 동생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누나 이현주가 팀 내에서 왕따를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이현주의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인물은 3일 새벽 또다시 일방적인 폭로성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며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정 대응에 나서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저런 동생이 누나가 그런 일을 겪었으니 얼마나 답답했을까..", "남매가 바르고 착하게 자란 티가 팍팍 난다. 이건 가르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타고난 천성이 마음이 예쁜 거"라며 위로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