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박시은 부부는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지난해 12월 말 계류유산을 진단 받았다"고 알렸다. 결혼 7년만의 아이 소식이었기에 진태현·박시은 부부에게는 기적과도 같은 만남이자 아픈 이별이었다.
박시은은 "지난해 아이를 갖겠다고 말했다. 11월에 임신을 했고 12월 초에 알았다. 그런데 12월 말에 '계류유산인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고, 1월에 아쉽지만 유산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진태현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근데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올라오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진태현은 자신의 SNS에 '방송 이야기 관계로 이제야 소식을 전합니다. 팬과 지인 여러분 언젠간 조카 안겨드릴게요'라며 담담하게 조금은 정리 된 마음을 전달했다.
진태현은 '2020년 12월은 우리에게 기적이었다. 자연스럽게 11월 작은 생명이 찾아와 우리에게 사랑과 기쁨 특히 희망을 주고 12월 말일 우리에게서 떠났다는 소식을 주었다. 임신 아가 출산 등 이런 단어는 나에겐 생소한 단어였다'고 적었다.
이어 '만나지 못한 우리 애플아. 고마워 덕분에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간다. 그동안 제일 고생한 내 아내야 시은아. 고마워 덕분에 많은 감정 느껴 어른이 되어가네'라며 '언제나 함께가자. 절대 혼자 걷게 하지 않을게'라고 아낌없는 애정을 표했다.
다음은 진태현 글 전문
방송 이야기 관계로 이제야 소식을 전합니다. 팬과 지인 여러분 언젠간 조카 안겨드릴게요.
1.6일 아내의 생일날 썼던 구구절절. 그대로 포스팅 할게요.
감사해요 응원해주셔서 우리부부. 모든 과정 함께해준 동상이몽 가족들에게도 감사합니다
2020년 12월은 우리에게 기적이었다. 자연스럽게 11월 작은 생명이 찾아와 우리에게 사랑과 기쁨 특히 희망을 주고 12월 말일 우리에게서 떠났다는 소식을 주었다.
임신 아가 출산 등 이런 단어는 나에겐 생소한 단어였다. 한달동안 초조함과 기다림 그리고 기쁨 이별의 아픔. 이런게 진짜 삶의 살아있음 기쁨이었다. 우리 부부와 첫째딸 우리 가족에겐 행복과 사랑이었다.
만나지 못한 우리 애플아. 고마워 덕분에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간다. 그동안 제일 고생한 내 아내야 시은아 고마워 덕분에 많은 감정 느껴 어른이 되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