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는 1일 경남 통영의 산양스포츠파크에서 펼쳐진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4강에서 대학전통의 강호이자 우승후보 연세대를 잡았다. 혈전을 펼쳤다. 1-1 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제주국제대는 조별리그부터 단단한 모습을 드러냈다. 6조 1차전에서 동원과학기술대에 1-0으로 승리했고, 2차전에서 대구대를 3-1로 잡으며 16강에 직행했다. 16강에서 한려대(3-2 승)를 꺾었다. 8강에서 또 다른 대학강호 경희대를 만나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이 기세가 연세대까지 잡아먹었고, 제주국제대는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또 다른 4강에서는 광주대가 청주대를 2-1로 꺾었다. 두 팀은 오는 6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결승을 펼친다.
정진혁 전주대 감독. 한국대학축구연맹 통영기 4강에서는 선문대가 동국대에 3-2 승리를 거뒀다. 용인대와 전주대는 23골을 주고받는 승부차기 접전 끝에 전주대가 승리했다. 두 팀은 오는 7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