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CI. 쿠팡은 3720억원 규모의 영세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쿠팡은 2일 공정거래위원회, 유통업계, 중소납품업계와 함께 2년 연속 상생협약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을 위해 약 3720억원 규모에 달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지난해 지원금액보다 약 4배 늘어난 규모다.
쿠팡은 중소형 납품업자들에게 1000억원 수준의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 대출이 어려운 중소업체들을 위해 쿠팡의 신용을 담보로 1700억원 규모의 담보대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쿠팡 사이트 내에서 20억원에 해당하는 지역 농수산물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쿠팡에서 판매되는 중소납품업체의 리테일 상품에 대해 약 1000억 원의 즉시 할인쿠폰도 수시 발행해 판매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쿠팡은 상생정신을 바탕으로 전국의 중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강한승 쿠팡 대표 등 17개 대표 유통업계 관계자와 11개 패션 및 식품 납품업계 관계자가 참석, 비대면 방식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