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민족' 안성준이 '뉴 트로트 가왕'에 등극해 전 국민적 관심을 끌어 모은 가운데, 앞으로 열릴 그의 꽃길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성준은 지난 8일 방송된 MBC '트로트의 민족'에서 김소연, 더블레스, 김재롱을 제치고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사실 그는 '트로트의 민족' 출연 전에는 대구 출신의 무명 가수로 십수년 넘게 고생을 해 왔고, 이번 '트로트의 민족'이 마지막이라는 생각과 함께 "(이번에 떨어지면) 음악을 포기하려고 했다"는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벼랑 끝에 선 마지막 순간, 가장 높은 곳으로 비상했다. 탄탄한 보컬 실력에, 프로듀싱 능력, 랩과 춤까지 통달한 모습으로 '트로트계의 싸이'라는 극찬과 함께 '뉴 트로트 가왕'이 됐다. ‘트로트의 민족’ 심사위원은 이은미 등은 "이미 자신만의 브랜드를 완성했다"라며 안성준표 뉴 트로트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안성준은 '뉴 트로트 가왕' 등극과 함께 새로운 비상을 준비한다. '트로트의 민족' 제작사이자 오랜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쌓은 KDH엔터테인먼트(대표 김도희)와 함께 정식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물론 콘서트, 다양한 방송 무대 등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안성준은 '트로트계의 싸이'라고 할 만큼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안성준표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기에, 더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트로트의 민족'에서 보여줬던 '오빠는 풍각쟁이', '빈대떡 신사', '잡초', '해뜰날'. '99.9' 등은 안성준만의 세련되면서도 신명나는 편곡과 랩, 안무 센스가 더해져 전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미 안성준만의 색깔을 담은 곡들이 완성된 가운데, 마지막 결승전 무대에서는 알고보니 혼수상태로부터 '마스크'라는 신곡을 선물받아 '월드 클래스' 꽃길을 예약하기도 했다.
'마스크'는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인 데다가, 코로나 시국과 함께 전 세계인들의 공감을 살 만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앞으로 음원 시장에서 강세가 예상된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빌보드를 노리고 아껴두었던 곡"이라며 안성준에게 거는 기대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여기에 안성준은 '트로트의 민족'을 통해, KDH엔터테인먼트라는 탄탄한 소속사를 만났다. 자신의 매력과 실력을 알릴 다양한 무대에 설 기회를 얻어 시너지를 일으킬 전망이다. 안성준은 KDH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곧 새 앨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2월에는 설 특집 방송으로 MBC '트로트의 민족' 톱8와 함께 화려하게 컴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