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예인 중 대표적인 소띠 배우로는 1973년생 정우성과 1985년생 송중기·박나래·서현진, 1997년생 방탄소년단 정국(전정국)·여진구·블랙핑크 로제 등이 있다.
정우성은 배우가 아닌 제작자로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던 중 동료배우 배성우의 음주운전 물의로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에 막판 투입돼 17회부터 4회를 이끈다. 정우성이 연기하는 박삼수는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다. 공개된 사진 속 박삼수로 동기화를 마친 정우성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헝클어진 머리칼과 까슬한 수염은 털털한 그의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누군가의 손을 맞잡고 미소를 건네는 따스한 눈빛도 흥미롭다. 거친 언행과 달리 정도 눈물도 많은 인간적인 박삼수를 자신만의 색깔로 녹여낼 정우성의 새로운 얼굴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송중기는 다작을 예고했다. 영화 '승리호' 넷플릭스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금은 tvN 드라마 '빈센 조' 촬영에 한창이다.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 극중 냉혹한 변호사 빈센조 까사노로 변신한다.
박나래는 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 장수 프로그램인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을 이어가고 새로 론칭하는 예능에도 투입된다. 몇 년 전부터 이어져오는 좋은 기운이 올해도 뻗칠 것으로 기대된다.
1997년생 중에는 월드스타가 있다. 정국은 지난해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7(MAP OF THE SOUL : 7)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 앨범 'BE(Deluxe Edition)' 등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특히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HOT 100)'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1위에 오르며 K팝과 팝의 역사를 새로 썼다. 빌보드 차트 62년 역사상 한국어 가사로 된 노래가 첫 1위에 오른 놀라운 기록이다.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올라 수상으로 한 해를 시작할지 기대된다.
재미있는 사주 관상 풀이도 진행됐다. 1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관상가가 출연, 송중기의 관상에 대해 "송중기가 오른쪽 눈앞 뿌리 쪽이 경사져 있어 눈동자를 약간 가리고 있다. 36세에 가정이나 일에 어둠이 낀다는 것이다. 그러나 37세로 넘어오면서 개안이 되고 침체되어 있거나 정체되어 있던 운이 2021년에는 밝아질 것이다. 사업을 벌이는 것은 안 좋은 형세"라고 말했다.
또한 정우성에게는 "운이 아쉽다"며 "코를 봤을 때 전반적인 코의 형태는 재물복이 좋다. (그러나) 제작과 투자, 돈과 관련된 것을 조심해야 한다. 눈은 명봉안이라고 봉황이 울음 짓는 눈이다. 근데 눈썹이 진하고 눈두덩이가 굉장히 좁다. 이런 분들이 좀 고독하다. 배우자와의 인연이라든가 결혼에 대한 부분이 약하다. 결혼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여복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여성에 대한 눈높이가 높다. 결혼하려면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