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반가운 얼굴 윤종신, 유세윤, 규현이 등장해 현 MC 3인방과 레전드 시절, 베스트 게스트3, 최고의 1분 등을 꼽으며 '라디오스타' 700회 역사를 돌아본다.
오늘(23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전 MC 윤종신, 유세윤, 규현과 함께하는 700회 특집 '라스 칠순 잔치' 특집으로 꾸며진다.
지난 2007년 5월 30일 첫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횟수로 14년, 700회째 매주 수요일 밤 안방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출범 초기 '5분 방송', '자투리 방송' 굴욕을 당하기도 했지만, '라디오스타' 표 B급 감성, 거침없이 파고드는 MC들의 입담으로 게스트를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고품격 토크쇼로 자리매김했다.
700회 자축 파티에는 14년 역사에 웃음 지분이 가장 큰 현 MC 김국진, 김구라, 안영미 전 MC 윤종신, 유세윤, 규현이 모여 각자가 생각하는 '라디오스타' 전성기, 베스트 게스트3, 최고의 1분 등을 이야기하며 700회 역사를 돌아본다.
'라디오스타'의 산 증인 윤종신은 레전드 시절로 프로그램 출범 초기를 꼽는다.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방송했던 것 같다"며 '라디오스타'의 동력이자 매력으로 이것을 뽑는다. 유세윤도 이구동성 의견을 더하며 "불안정할 때가 가장 완벽한 상태"라는 명언을 전한다. 규현은 휴대전화에 소장 중인 명장면을 공개해 팬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하고, 레전드 시절을 묻는 질문에는 한 MC의 활약상을 언급해 웃음을 안긴다.
이에 김구라는 "700회를 맞아 더 잘나가려고 하는 데 '그때가 좋았지' 그러면 뭐 하자는 거야"라고 울컥해 하면서도, 전 MC들의 이야기에 맞장구를 치며 에피소드를 더한다.
이 외에도 윤종신, 유세윤, 규현 구 '라디오스타'인들은 뉴페이스를 거침없이 추천하면서도 "살가운 사람은 안 돼"라고 못 박는다.
이번 특집에는 700회를 빛내 줄 축하 사절단이 등장한다. '라디오스타'가 발견하고 조명한 스타들이 거리 두기가 필요한 시대에 걸맞게 영상 통화로 축하한다. "90초의 마법사!"라고 감탄을 부르고, 따봉을 추켜세우게 한 축하 사절단은 누구일지 호기심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