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 '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이 고준의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연우와 마주친다. 잠시 스쳤을 뿐인데도 조여정의 오감과 육감을 발동하게 한 연우의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KBS 2TV 수목극 '바람피면 죽는다' 측은 9일 조여정(강여주)과 연우(고미래)의 크로스 스틸을 공개했다.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연우는 2회 방송에 처음 등장했다. 고준(한우성)이 강연하러 간 서연대학교의 미대생이다. 첫 만남에 '프로 바람꾼'인 고준의 혼을 쏙 빼놓을 만큼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였다. 고준은 강연 중에도 자꾸만 연우에게 시선을 빼앗겼다. 정계 진출을 위해 주변 여자들을 정리한 고준 앞에 등장한 연우는 그에게 분명 위험한 인물이었다.
이날 연우는 고준이 떨어뜨린 만년필을 돌려주기 위해 그의 뒤를 쫓아갔다. 고준은 자신을 부르는 연우를 알면서도, 도망치다시피 그 장소를 떠났다. 본능적으로 연우에게 끌리는 자신을 알았기 때문. 복잡한 여자관계를 겨우 정리하고 아내 조여정에게 떳떳한 남편이 됐는데, 노력을 수포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것.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엔 고준의 변호사 사무실을 찾은 연우와 조여정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연우를 발견한 조여정이 오감과 육감을 발동해 예사롭지 않은 눈빛으로 그녀를 관찰하고 있다. 과연 조여정이 연우에게서 어떤 것을 알아챘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조여정은 김영대(차수호)의 어시스트 면접 때 예민한 후각과 관찰력을 발휘해 '셜록 여주'로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3회에는 조여정의 무서운 후각과 관찰력이 드러나는 또 하나의 명장면이 탄생한다. 앞으로 조여정, 고준 그리고 연우 사이에 어떤 관계가 형성될지도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방송 첫 주 만에 수목극 시청률 1위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한 '바람피면 죽는다'. 이어 지난 8일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12월 1주 차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