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승빈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2일 방송된 MBC 수목극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는 산업스파이들의 반격, 그리고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헬메스 보스와 인터폴 내부 첩자의 존재가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전승빈(피터)은 자신의 절친인 지현준(장두봉)의 배신과 함께 자신이 항상 지니고 다니던 만년필 공격을 받고 쓰러졌다. 정신을 잃기 직전 문정혁(전지훈)에게 전화를 걸어 윤소희를 죽인 진범과 다음 목표가 유인나(아름)인 사실을 말해주곤 눈을 감았다.
전승빈은 6개월 넘게 함께 수고했던 제작진, 스태프들을 위해 12회 촬영 날 커피와 간식을 마련, 감사의 인사로 마무리를 지었다. 그는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향후 또 다른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하차 소감을 전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극이다. 전승빈은 헬메스 아시아지부 산업스파이 피터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