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훈 DRX 2대 단장. 프로게임단 DRX가 최병훈 전 SKT T1 감독을 2대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최병훈 단장은 SKT T1을 세계적인 명문 e스포츠팀으로 이끈 주역이다.
최 단장은 2008년 SKT T1의 스타크래프트 팀 코치로 e스포츠 경력을 시작, 스페셜포스 팀 코치도 경험했다.
2013년에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팀 창단을 직접 지휘했으며, ‘꼬마’ 김정균 코치와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 주축 멤버들을 영입해 T1을 세계적인 명문팀으로 이끌었다.
최 단장은 T1 LoL팀을 지휘하는 동안 2013년 LCK 서머 우승을 시작으로 롤드컵 3회, LCK 6회, MSI 2회 등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무려 11회의 우승을 이끌었다.
DRX 측은 “최 단장의 다양하고 성공적인 우승 경험이 팀 전체에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주고 팀이 전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단장은 “꽤 오랜 시간 DRX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눴고, 이 팀과 함께 하면 즐겁게 도전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생겼다”며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DRX의 모든 구성원들이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