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는 최근 녹화에서 경북 김천에서 막내딸로 자란 유년 시절을 회상하며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물을 멀리하며 씻기를 거부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와 함께 네이티브 사투리로 강호동과 ‘사투리 프리토킹’을 나누기도 했다. “사투리를 쓰는 역할이 안 들어온다, 시켜주면 좀 할 낀데~”라며 완벽한 억양을 구사하는 송윤아의 모습에 강호동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며 놀라워했다.
평범한 김천 소녀에서 배우가 된 계기도 밝혔다. “또래 친구들이 만화를 볼 때, 드라마를 보기 위해 점심시간마다 집에 뛰어갈 정도였다”는 송윤아는 “중학교 시절 ‘순심이’ 주인공인 김혜수 언니가 김천에 사인회를 하러 왔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간택이 된 후, 혜수 언니와 벌벌 떨면서 찍은 사진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언니 옆에 있는 나의 모습을 도저히 오픈할 수 없어 내 부분을 오렸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김혜수와의 남다른 인연을 시작으로 여전한 절친 면모를 드러낸 송윤아의 이야기에 ‘김혜수 공식 찐 팬’ 강호동이 과다 몰입해 보다 재미있는 장면이 탄생했다”며 “‘김혜수가 호동이도 아느냐’라고 간절하게 묻는 강호동과 이에 대한 송윤아의 진지한 답변이 무엇이었을지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