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이 프로야구 2020 KBO 포스트시즌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경기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11.17/ 김태형(53) 두산 감독이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테이블세터에 변화를 줬다.
두산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NC와 2020 KBO리그 KS 1차전을 치른다. 지난 13일 열린 플레이오프(PO) 4차전과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박건우가 1번 타자로 나서고, 4차전 결승포 주인공 최주환이 2번 타자에 붙는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3번, 김재환과 허경민이 각각 4번과 5번 타자로 나선다. 두 팀 수장이 모두 키플레이어로 꼽은 오재일은 6번 타자, 박세혁·김재호·정수빈이 하위 타선을 구성한다.
김태형 감독은 타순 조합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타격감이 떨어진 타자들의 타순을 뒤로 뒀지만, 언제든지 반등할 수 있다고 본다. 허경민을 5번 타자로 내세워서, 좌타자들이 연달아 나오는 타순을 만도록 신경을 쓴 정도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문제없다"고 했다. 그는 등에 담 증세를 안고 지난 5일 열린 준PO에 나섰다. 12일 열린 PO 3차전에서도 잘 던지다가, 갑자기 흔들렸다.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서 나아졌다는 얘기.
김태형 감독은 마운드 운영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1차전 미출장 선수로 유희관, 크리스 플렉센이 포함되며 선발 자원 최원준의 등판 가능성이 열렸다. 김태형 감독도 "상황에 따라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선발 등판 여부에 관심이 쏠린 베테랑 좌완 투수 유희관에 대해서는 "이슈가 되고 있는 건 알지만, 아직은 모르겠다"고 했다. 선발투수 낙점 고민은 있지만, 단기전 특성에 맞춰서 상황에 맞게 대응할 생각이다.
2차전 선발투수도 예상이 가능하다. 김태형 감독은 "우리 팀은 1차전 결과에 따라 바꿀 이유가 없다"고 했다. 원투 펀치를 1·2차전에 나란히 가동하겠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