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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가 약 3년만에 관객들과 만나게 된 작품을 위해 홍보 최전선에 나선다.
13일 영화와 방송계에 따르면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정우는 작품 홍보의 일환으로 MBC '라디오스타'와 SBS '미운우리새끼' 출연을 확정했다.
'이웃사촌'이 작품 외 이슈로 조금 더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우는 극 전반을 이끈 주연배우로 남다른 책임감을 느끼며 예능 출연을 결심했다는 후문. 다양한 프로그램을 놓고 고심한 정우는 평소 팬으로 즐겨봤던 '미운우리새끼'와 '라디오스타' 나들이를 최종 결정했다.
'라디오스타'는 '이웃사촌'에서 도청팀으로 함께 호흡맞춘 김병철과 동반 출격, '미운우리새끼'는 스페셜 MC로 출연해 '결혼 5년차' 사랑꾼이자 딸바보 아빠로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18년 2월 크랭크업한 '이웃사촌'은 장고 끝 약 3년만에 빛을 보게 된 작품이다. 정우에게도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2018) 이후 3년만 스크린 복귀작이 되면서 감개무량, 열일 활동의 포문을 열게 될 전망이다.
이번 영화에서 정우는 좌천 위기의 도청팀장 대권 역을 맡아 '믿보배' 정우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시킨다. 진정성 넘치는 열연에 홍보를 위한 총력전까지. 정우가 3년의 기다림을 개봉 후 많은 관객들과의 소통으로 보답받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