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가을방학(정바비, 계피)의 멤버 정바비가 '20대 가수 지망생의 죽음'에 연루된 것으로 추측되면서, 가을방학의 또다른 멤버 계피에게 불똥이 튀었다.
지난 3일 MBC는 "지난 4월 가수를 꿈꾸던 27세 여성이 숨졌는데, 전 남자친구의 불법 촬영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고,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 등에는 '가을방학' 멤버인 정바비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전 남자친구는 형사 입건됐고, 조사를 받고 있다. 문제는 가을발학과 계피의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것. 계피는 정바비와 함께 최근 가을방학이라는 이름으로 새 앨범을 냈고 오는 14일과 15일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공연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티즌들은 "만약 가을방학 정바비 연루 의혹이 사실이라면 음악을 다 폐기하겠다"는 글들을 계피의 SNS 계정에 올리고 있어서, 계피에게도 피해가 가게 된 셈.
다른 네티즌들 역시 "공연 취소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음악 좋아했는데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추측만으로 사람을 몰아가는 것은 위험하다", "좀더 기다려보자", "계피 언니만 힘들게 됐다", "계피는 이번 사건과 무관하지 않나? SNS에까지 찾아와 이러는 건 좀.." 등의 반응을 보이는 글들도 많다.
한편 가을방학은 정바비와 계피로 구성된 2인조 그룹으로 지난 2009년 디지털 싱글 앨범 ‘3월의 마른 모래’로 데뷔했다. 가을방학은 지난 9월1일 네 번째 정규 앨범 ‘세상은 한 장의 손수건’을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이중 정바디는 지난 2018년도부터 빅히트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작곡가로 활동했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곡 작업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