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좀비탐정' 5회에는 최진혁(김무영)이 강림시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박주현(공선지)을 만나 좀비의 비극적인 삶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진혁은 박주현에게 삶과 죽음을 선택할 수 없는 좀비의 숙명을 밝혔다. 하지만 박주현은 탐정이 운명이라고 응원하며 최진혁의 사무소에서 함께 일하고 싶다고 비즈니스 파트너를 제안했다. 일찍이 최진혁의 좀비 답지 않은 선한 인간미와 타고난 탐정으로서의 능력을 알아챈 것. 최진혁은 박주현을 인턴으로 정식 채용했다.
이후 최진혁은 슈트를 차려 입고 화려하게 다시 등장했다.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 처음으로 옷을 샀다. 이런 게 바로 공생인가. 그래 좀비가 어때서"라며 스스로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좀비도 죽기 전엔 저들과 다름없는 인간이었는데"라며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드러냈다.
최진혁은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박주현의 제의를 받아들여 진정한 탐정으로 거듭나는 일련의 과정을 섬세히 그려냈다. 완벽한 슈트핏을 선보이며 더 이상 두려움 없이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게 되어 자신감 넘치는 김무영을 특유의 안정감 있는 연기로 표현했다.
진정한 탐정으로 거듭난 최진혁의 포부와 다짐이 그려진 '좀비탐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