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박람회 포스터. 연 3조4000억원 규모에 2만3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온라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010년 제1회 박람회가 개최된 이후 올해로 10년차(6회)를 맞은 말산업박람회는 말산업 분야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말산업 이벤트 중 하나다.
말산업박람회는 지금까지 400여 개 업체, 600개의 부스가 참여했으며 총 14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박람회 기간 말산업 국제 심포지엄, 말 테마 체험 등 이색적인 콘텐트를 선보이고 연계 사업체들의 비즈니스 매칭도 이뤄졌다. 또 지방 지자체와 말산업 인력 양성 고교들이 참여해 사업 홍보, 진로·취업 상담 부스를 운영하는 등 말산업 분야를 축약한 하나의 ’축제‘로 성장해 왔다.
청소년 진로 체험 프로그램. 말산업박람회의 성장과 함께 국내 말산업도 꾸준히 성장해왔다. 말산업 분야의 경제적 기여 효과는 지난 2011년 2조8000억원에서 2018년 3조4000억원으로 20%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관련 일자리 취업 효과도 같은 기간 1만9000개에서 2만3000개로 늘어났다. 승마 스포츠 인프라와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정기·체험 승마인구는 꾸준히 늘어 2011년 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이를 수용하는 승마장은 전국에 약 460개소가 운영 중이다.
말산업의 이런 성장과 공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2020년 말산업박람회‘가 올해는 오는 24~27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열려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농업의 미래와 현재’라는 콘셉트 아래 말산업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K-경마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2018년 코리아컵 모습. 언택트로 박람회가 펼쳐지는 만큼 영상 콘텐트를 중심으로 말산업의 모든 것을 만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농업박람회 통합홈페이지 내 ‘나우 온 에어(Now On Air)’ 섹션에서 말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
또 한국마사회 대표 유튜브 채널인 ‘마사회TV’와 ‘경마방송 KRBC’를 연계한 말산업통합홍보관도 온라인 박람회 형식으로 운영된다. HORSE는 'Horse industry(말산업)' 'Operation(기업)' 'Racing(경마)' 'Social contribution(사회공헌)' 'Entertainment(즐길거리)'의 다섯 가지 대표 주제를 포괄하는 약자로 말과 관련된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다.
마사회TV 채널에서는 취업준비생들이 궁금해 하는 ‘전지적 채용시점’ 시리즈와 함께 온라인 버스킹, 이색 포니영상, 힐링승마 등 2030 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영상들로 채워진다. 말산업박람회를 방문하는 관람객 대상으로 이벤트도 시행된다.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초성퀴즈와 더불어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인증하면 선물을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