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톡] 2차 재난지원금, 누가 얼마나 받을까
2차 재난지원금이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선별 지원될 예정이다. 피해가 심각한 소상공인이나 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추석 전에 지급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일단 학습지 교사나 학원버스 기사 같은 특수고용직과 영세 자영업자들, 실직자 등이 대상이 된다. 소상공인 가운데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영업이 금지된 업종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 특히 노래방, PC방, 뷔페, 대형학원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차원에서 영업을 금지한 만큼 손실 일부를 보전해주겠다는 취지로, 기준은 매출이다. 예를 들어 소상공인의 경우에는 최근 신용카드 매출 감소 폭에 따라 지원등급이 매겨지는 등의 방식이다. 또 대출이나 임대료를 추가 지원하고, 전기료·세금 납부유예를 연장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1인당 200만원 수준으로, 1차 지원 당시 150만원 수준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긴급생계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7세 미만 아동에게 지급했던 40만원 상당의 아동 돌봄 쿠폰을 초등학생들에게 확대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근 비대면 업무가 늘어난 근로자에게는 소득과 관계없이 통신비도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체적인 지원범위는 아직 논의 중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