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2' '도시어부2' 지인특집 2탄이 청량한 웃음으로 시간을 순삭시켰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30회에는 제1회 일심동체 붕친대회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덕화와 허재의 덕재팀과 이경규와 조정민의 민규팀, 지상렬과 효연의 효렬팀, 이수근과 피오의 피근팀, 이태곤과 윤보미의 태미팀, 김준현과 김민경의 과체중팀, 박프로와 돈스파이크의 돈박팀 등 7팀이 본격 토종붕어 낚시에 돌입하며 뜨거운 승부를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방송에서 고기 만지기를 거부하며 안절부절못했던 피오는 이날 방송에서 180도 달라진 낚시꾼으로 변모했다. 잇따라 고기를 낚으며 텐션이 업된 피오는 물오른 실력과 비타민같은 웃음으로 현장을 접수했다.
피오는 이수근과 나이 차를 뛰어 넘는 환상의 찰떡 케미스트리를 완성하며 남다른 팀워크를 발휘,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승승장구하는 피근팀의 활약은 박프로와 김준현 등 고정들의 질투를 불러일으켰고, 갈수록 열띤 경쟁이 벌어지며 안방에 더 큰 웃음을 안겼다.
윤보미는 라면과 샴푸 광고 모델 출신답게 러블리한 라면 먹방과 즉석 CF 타임을 열어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이태곤과 더블히트를 기록하면서 낚시에 대한 흥미를 폭발시키는 등 환상의 팀워크까지 드러내며 활기를 전했다.
'먹방 남매' 김준현과 김민경은 본투비 먹방러의 면모를 과시한 데 이어 더위까지 잊게 만드는 속시원한 '한입만'을 선보였다. 김민경은 윤보미를 잇는 즉석 CF 타임을 열고 '대세 체육인'다운 건강미를 뽐냈다.
그러나 이경규는 지인들에게 참았던 분노를 폭발시키며 악질의 본능을 꺼내들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효연은 이경규 팀의 뜰채 담당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갖은 구박을 받았지만, 토종붕어 낚시에 성공하며 "처음에 엄청 힘들었는데 지나니까 괜찮다. 또 올 것 같다"며 낚시의 참맛과 매력에 빠졌다.
이덕화와 허재는 넘치는 낚시 부심에 비해 이렇다할 입질을 받지 못해 오랜 굴욕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덕화는 저수지에 낚싯대를 빠트리는 등 파란만장한 에피소드를 엮어내 제작진으로부터 "개그팀보다 더 웃기다"라는 평을 얻었다.
각자의 개성이 폭발하는 7팀의 토종붕어 대결은 과연 누구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됐을지, 다음 주 발표되는 지인특집의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