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빈이 스포일러 함구 특명을 받았다.
13일 진행된 영화 '오케이마담(이철하 감독)'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이선빈은 "존재만으로도 스포일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캐릭터다. 스포일러를 조심하라는 미션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선빈은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고 하와이에 도착해야 하는 신원 미상 미스터리 승객 역할로 분해 관객들에게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전할 예정이다.
이선빈은 "내가 평소 말이 굉장히 많다. 근데 이 캐릭터에 대해서는 뭐라 말할 수 없다. 웬만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각해 봤는데 대부분 '궁금하다면 영화를 봐 주시길 바랍니다'로 끝나게 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극중 모자에 마스크로 중무장을 하고 등장하는데 대해서는 "답답한면도 있었는데 답답함보다 편안함이 더 컸다. 분장도 눈 쪽만 하면 되고, 머리카락이 눌려도 괜찮았다. 비주얼을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돼 좋았다. 분장 시간이 다른 분들보다 짧았다"고 흡족해 했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한국 최초 기내 액션을 소재로 담아 주목받고 있다. 8월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