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반도' 연상호 감독은 '블루 아워'를 극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블루 아워'는 완벽하게 지친 CF 감독 스나다(카호)가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고향으로 자유로운 친구 기요우라(심은경)와 여행을 떠나며 시작되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다.
연상호 감독은 1000만 흥행을 기록한 '부산행'부터 '서울역' '염력'까지, '블루 아워'의 주역 심은경과 세 편의 작품을 함께하며 깊은 인연을 맺었다. 배우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사전 시사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연상호 감독은 '블루 아워'에 매료되었음을 밝히며 아낌없는 찬사로 응원을 전했다.
특히 심은경과 카호, 두 배우의 열연에 극찬을 보내며 큰 감명을 받았음을 밝혀 이목을 끈다. 연상호 감독은 “카호의 연기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 갑자기 무엇인가 끔찍한 일이 튀어나올 것 같은 불안한 기운을 풍긴다. 그리고 무슨 사고라도 칠 것 같은 불안함과 동시에 곁에 있어 따뜻한 기묘한 든든함을 심은경은 연기한다”며 카호와 심은경의 연기에 대한 코멘트를 남겼다.
이어 “이 둘의 연기 앙상블은 어떤 이야기의 구조보다 팽팽한 긴장감과 흥미를 선사하며 관객의 시선과 마음을 훔친다”며 두 사람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과 캐릭터 소화력에 호평을 보냈다.
끝으로 연상호 감독은 “두 배우의 연기는 작품의 제목처럼 몇 분 스쳐 지나가는 박명의 순간처럼 환상적이다”라며 심은경과 카호를 향한 극찬에 방점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