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이 한층 더 성장해 돌아왔다.
소집해제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장근석은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7월호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을 진행했다.
장근석은 이번 화보에서 무심하고도 특유의 여유로운 표정 사이로 지난 2년 여 간의 시간만큼 내면이 견고해진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레드, 모노톤으로 변주를 준 색채는 담백하면서도 강렬하게 다가와 여전히 해사한 그의 얼굴과 대비를 이룬다.
아레나 옴므 플러스 측은 “2년의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화보 속 장근석은 맑고 깨끗하다”며 “달라진 점이 있다면 분위기다”고 전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근석은 “과거의 자신을 돌이켜보며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예전에는 나에 관한 인터넷 기록들을 지우고 싶었지만 그걸 지우면 내가 사라지는 게 아닌가. 나의 역사를 지울 수 없다"고 솔직한 속내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어 "팩트와 명분이 있다면 오해가 풀릴 거라 기대한다"며 "원칙대로 생각하고 움직이면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 더 많다. 앞으로 그걸 기본으로 삼겠다"고 밝혀 지난 시간 동안 그의 고민이 얼마나 깊었는지 짐작케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