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天然) 반사판을 등에 진 여신들 출현에 백상 중계팀 조명팀장의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MVP는
압도적인 뒤태로 시선을 쓸어 담은 서지혜가 차지했습니다.
아프로뒤태 여신들의 경연장인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의 현장인 일산 킨텍스로 출발해볼까요.
백상 바자 아이콘상을 수상한 서지혜는 레드카펫 행사에서부터 플래시 세례를 뒤태로 흡수하며 에너지를 충전했죠.
고혹미 넘치는 견갑골에서
날개가 꿈틀대는 것이 느껴집니다.
‘같이 저녁 드실래요?’ 두 번째 주자는 ‘
호텔 델루나’의 장만월입니다.
이지은의 정갈한 끈 처리, 정말
‘아이유’네요.
시상자로 등장한
서현.
계절의 여왕 오월이 지나감을 아쉬워하며
붉은 장미를 연상케 하는 레드로 무대를 수놓았습니다.
절제된 트임의 미학. 소녀시대 서현에서 배우 서주현으로의 시프트가 느껴지네요.
‘쀼의 세계’ 아이콘 여다경이 빛을 발합니다.
한소희는 이날 조명이 필요 없는 자체발광이었죠.
덕분에 세리머니로 피날레도 엣지 있게~
지선우의 핑크빛엔 더 이상 위험이 감지되지 않네요.
이변은 없었습니다.
모두가 예상한 대로 김희애는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후 단아한 자태를 뽐냈습니다.
‘국민 욕받이’가 된
이태오가 자기 일처럼 축하를 했죠.
'축하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김희애 역시 수상소감에서 상대역
박해준에게 ‘
최고 배우’라며 치켜세웠습니다.
컬러퀸의 뒤태도 카메라를 끊임없이 유혹했는데요.
TV 부문 예능상을 거머쥔 박나래가 주체할 수 없는 흥을 폭발했죠.
시상식 후엔
개그계의 의리가 무지개처럼 펼쳐졌습니다.
백상 MC로 자리잡은
수지는
흑백의 콘트라스트 요정으로 연예인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엄지척의 의미는
‘나를 칭찬해?’ 수지의 뒤태는
보검매직의 보호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태원 클라쓰’ 오수아도 핑크빛 뒤태로 고혹미를 뿜어댔죠.
헬로비너스 나라에서 배우 권나라로 안착했습니다.
조만간 수상자로 백상 무대에 오를 듯싶습니다.
까멜리아 여인들의 블랙을 감상할 차례입니다.
‘동백꽃 필 무렵’의 손담비입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작품입니다.
까멜리아
향미 역으로 열연한 손담비가 팔뚝에 강렬한 타투를 새긴 채 나타나 동백이한테 연신 미소를 날리고 있네요.
VENI VIDI AMAVI
‘왔노라 보았노라 사랑했노라’ 동백이 공효진은 뒤태를 사수한 채
엣지 있는 풋워크를 선보였습니다.
드라마의 대상 수상과 용식이
강하늘의 최우수 연기상 수상에 기쁨을 감출 수 없었죠.
'SKY 캐슬'의 예서는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시상자로 나섰습니다.
김혜윤의 순백도 백상 반사판이 됐네요.
손예진의 엘레강스는 허기를 잊게 만들었습니다.
이쯤 되면
사랑의 불시착이 아니라 연착륙이 확실합니다.
정해인을 만나서는 바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됩니다.
‘간만에 밥 한 번 먹을까?’ ‘이태원 클라쓰’ 조이서, 김다미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순백미를 뽐냈죠.
신인 같지 않은 의젓한 수상소감으로 선배 연기자들의 미소를 이끌어냈는데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임이 분명합니다.
김선영의 뒤태는 뭔가 클래스가 다른 고혹미가 뿜어져 나왔습니다.
'사랑의 불시착' 사택단지 인민반장을 열연한 김선영은
TV 부문 조연상을 수상하며 특급조연임을 인증했습니다.
이엘리야도 시상자로 나서 관능미를 선보였죠.
JTBC 월화극
'모범형사'로 7월에 찾아오겠답니다.
올여름이 더 기대가 되는군요.
서예지 역시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컴백을 예고했습니다.
상대역
김수현이 이날은 신스틸러가 됐네요.
마지막 주자는
백상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전도연입니다.
'칸의 여왕'에서
'백상의 여왕'이 된 전도연의 수상소감으로 마칩니다.
"함께 후보에 오른 모든 배우분들과 같이 받는 상이라고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제일 큰 감사는 관객분들이죠. 극장에서 다시 건강하게 뵙길 바랍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