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은 에스콰이어 6월호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 '스위치 온'이라는 콘셉트로 사이버 펑크 장르를 연상시키는 세트와 의상에 차분하고 모던한 분위기가 결합된 독특한 감성을 선보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잡지 화보를 스스로의 안에 숨겨진 또 다른 면모를 찾는 기회로 삼는다는 이제훈의 평소 철학을 반영한 기획으로, 공개된 사진들 속에서 그는 터프하면서도 일견 낭만적인 복합적 무드를 완벽하게 연출하고 있다.
특히 몇 의상에서는 숨겨뒀던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기도 해 촬영장에서 스태프들의 감탄사를 불러 일으켰다는 후문이다.
인터뷰에서도 이제훈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평소에는 무던한 성격이지만 촬영에 돌입하면 180도 돌변하는 집중력에 대해 이제훈은 "원래 온 오프가 명확한 성격이다. '이 순간이 작품으로 남겨지면 지울 수도, 덮을 수도 없다'는 사실을 늘 생각한다. ‘다음에 잘 하면 되지’라는 사고방식이 통용되지를 않는 사람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좋은 작품이라면 비중을 떠나 어떤 역할이라도 할 수 있다"며 연기를 넘어 영화라는 매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터뷰 전문에서는 최근작인 '사냥의 시간' 부터 '박열' '파수꾼'에 이르기까지, 지금껏 쌓아온 필모그래피에 대한 배우 스스로의 생각도 만날 수 있다.
한편, 화보와 함께 진행한 영상 인터뷰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영상에서 그는 SNS에 팬들이 올려준 질문을 바탕으로 즉문즉답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