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가 용인시 66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사실이 알려진 뒤 온라인상에선 클럽에 방문한 추가 연예인을 속출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11일 박규리는 지난 1일과 2일 용인시 66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에 다녀간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냈다. 이후 해당 클럽에 출입한 손님 명단에 연예인 이름이 적혀있다는 게 알려진 후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추측성 글이 난무하고 있다.연예인들이 출입했다는 소문도 일파만파 번진 상태다.
11일 조권의 인스타그램엔 사진·내용과 무관한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지난 주 클럽 간 거 해명해 주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조권은 '미안한데 안 갔거든요? 명예훼손으로 인스타그램 캡처, 추적, 사이버 수사대로 넘깁니다. 내가 우스워요?'라며 '자주 받아주니 별의별 해명을 다 해달라네. 답글 달아주니 좋으냐. 집에서 '부부의 세계'를 봤다. 저리 살고 싶을까? 애잔해'라고 글을 남겼다. 관련 내용은 12일 삭제된 상태다.
조권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일부 연예인에게 DM을 통해 클럽 방문 여부를 묻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SNS로 연예인들에게 클럽에 갔냐는 DM을 보내는 네티즌들이 있다. 근거 없는 소문에 휘말리까봐 일일이 대응하지 않지만, 이로 인해 애먼 연예인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