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어서와' 5·6회에서는 김명수(홍조)가 유일하게 신예은(김솔아)이 만든 웹툰의 속뜻을 읽었다. 서지훈(이재선)에게 실연당한 신예은(김솔아)을 진심으로 위로하기 위해 다시 인간으로 변해 그를 토닥이며 위로했다.
앞서 김명수는 신예은 집에 몰래 들어갔다. 신예은은 인기척에 그를 괴한으로 착각하고 서지훈을 불렀다. 김명수를 발견한 두 사람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때 신예은은 조련(방실)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그가 찾는 아들인 국봉을 김명수로 오해하고 전화기를 건넸다. 이후 얼떨결에 김명수와 신예은은 동거를 시작했고 신예은은 서지훈과 강훈(고두식)이 집에 오기로 했다며 김명수와 장을 보러 마트에 갔다.
마트에서 생선을 본 김명수는 재빨리 수조로 다가가 맨손으로 생선을 잡아 카트에 넣었다. 이를 본 신예은은 기겁을 하면서 생선을 다시 수조 안에 넣었다. 팩에 담긴 연어를 본 김명수가 손에 가득 연어 팩을 집었다. 신예은이 계산대에서 따로 계산하자고 하자 김명수는 고개를 저었다. 계산줄이 밀린 걸 본 신예은은 "이거까지 계산해주세요. 내가 다 끌어안아야지"하고는 김명수가 고른 제품까지 전부 계산했다.
이후 김솔아는 서지훈·강훈과 술자리를 가졌다. 잠시 강훈이 자리를 비우자 서지훈에게 "그래도 고맙다. 돌아와 줘서 나한테"라고 말했다. 무표정한 서지훈과 달리 김솔아는 "또 무슨 일이 일어나나. 너와 나"라며 설레는 표정을 지었다. 서지훈은 "친구와 연인은 다른 사람도 될 수 있다. 근데 김솔아는 너 하나만 될 수 있다"고 했다. 김솔아는 서지훈이 돌아간 뒤 그의 말을 떠올리며 설렘을 가졌다. 김명수는 서지훈의 말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 것과 동시에 김솔아를 안타깝게 생각했다.
김솔아는 서지훈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동창들과 자리를 가졌다. 그 자리에서 김솔아의 웹툰 얘기가 나왔다. 강훈이 서지훈에게 '솔아의 웹툰을 봤냐'고 묻자 "'버들도령'이란 한 얘기에만 집착하는 것 같다. 김솔아라면 다른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실망한 김솔아는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돌아오니 김명수가 신예은의 웹툰을 보고 있었다. 신예은은 황급히 노트북을 닫았지만 김명수가 '남자가 여자에게 구원받는 이야기'란 웹툰의 속뜻을 정확히 이해하자 감동했다.
이후 김솔아는 김명수에게 조언을 듣고 다시 서지훈을 찾아가 자신을 대하는 그의 태도가 무슨 의미인지 물었다. 김솔아가 "키스는 실수다. 말해주면 되는 거 아니냐. 사람 헷갈리게 말하냐"고 하자 서지훈은 "네가 특별한 건 사실이다. 예전처럼 제자리로"라고 답했다. 김솔아는 "예전 같은 제자리는 안 될 거다. 내가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까 돌아올 구석이냐"고 소리쳤다. 감정이 격해진 김솔아는 "널 지켜주는 게 널 위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오히려 널 도망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서지훈은 갑자기 "네가 늘 하고 다니던 목도리는 어딨냐"고 물었다. 김솔아는 "너의 침묵이 한때는 위로였는데 지금은 아니다"라며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와 앉아서 울고 있는 신예은을 본 김명수는 인간으로 변해 그를 진심으로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