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줄곧 이런 루머가 나온 이유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포체티노 감독의 팬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페레즈 회장이 다시 한 번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고 있다.
스페인의 풋볼 에스파냐와 영국의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들은 "페레즈 회장이 포체티노 감독의 팬이다. 그의 쇼핑리스트에 항상 들어있는 감독이 포체티노"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 포체티노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페레즈 회장이 포체티노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 다음 감독으로 보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계획과 정보 그리고 행보에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올 시즌이 지단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단 조건이 있다. '무관'이다. 지단 감독이 올 시즌 단 하나의 우승트로피도 들지 못한다면 페레즈 회장이 경질한다는 의미다.
레알 마드리드가 현재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2개다.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는 8강에서 레알 소시에드다에 패배하며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16강에 올라있다. 하지만 16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패배해 8강 진출이 힘든 상황이다.
희망이 가장 큰 것은 프리메라리가다. 지난 2일 바르셀로나와 26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승점차가 1점밖에 나지 않아 위태롭다.
성적과 별개로 페레즈 회장은 줄곧 자신에게 반기를 든 감독을 가차없이 내쳤다.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 현재 페레즈 회장과 지단 감독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불편한 관계의 핵심은 지단 감독이 페레즈 회장의 선수 이적정책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이런 두 사람의 관계가 포체티노 감독 영입설에 힘을 주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