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LIN, GERMANY - FEBRUARY 25: (L-R) Director Hong Sang-soo and Kim Min-hee pose at the "The Woman Who Ran" (Domangchin yeoja) premiere during the 70th Berlinal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erlin at Berlinale Palace on February 25, 2020 in Berlin, Germany. (Photo by Matthias Nareyek/Getty Images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다정한 모습으로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0회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했다.
신작 '도망친 여자'를 위해 베를린으로 향한 이들은 포토콜과 기자회견 등 일정을 통해 취재진 앞에 섰다.
BERLIN, GERMANY - FEBRUARY 25: Hong Sangsoo, Seo Young-hwa and Kim Min-hee attend the "The Woman Who Ran" (Domangchin yeoja) photocall during the 70th Berlinal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erlin at Grand Hyatt Hotel on February 25, 2020 in Berlin, Germany. (Photo by Matthias Nareyek/Getty Images 기자회견에서 김민희는 편안하지만 멋스러운 옷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블랙룩의 홍상수 감독 또한 눈길을 끈다. 레드카펫 위 김민희는 여전한 미모를 뽐냈다. 심플한 화이트 드레스로 멋을 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포토콜에서 다정한 '투샷'을 연출하기도 했다.
BERLIN, GERMANY - FEBRUARY 25: (L-R) Director Hong Sangsoo, Kim Min-hee and Seo Young-hwa pose at the "The Woman Who Ran" (Domangchin yeoja) premiere during the 70th Berlinal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erlin at Berlinale Palace on February 25, 2020 in Berlin, Germany. (Photo by Matthias Nareyek/Getty Images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가며 그려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7번째 영화다. 이번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Competition)에 초청됐다.
여전히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은 기자회견에서 서로를 향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홍 감독은 김민희를 위해 대신 통역을 해줬고, 김민희는 "감독님이 주신 대본을 잘 외워서, 대본대로 잘 전달하면 의미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다. 만약 연기가 의도에서 벗어났을 때는 감독님이 잘 잡아준다"고 말했다.